도서관브랜딩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주제를 갖고 접근하게 된다.

도서관이란 공간, 책,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과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지형적 특성이나 역사적 스토리를 살펴보면 브랜드가 갖어야 할 컨셉이 명확해진다.

중구구립도서관은 수도 서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경제, 문화, 미디어 및 유통의 중추적 역할도 함께 갖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한양의 4대문 중심지역으로 다양한 역사적 스토리도 갖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어떤 디자인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할지 다양한 방향에 대한 상상이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역사적 이미지를 차용해서 만들지 도서관의 핵심인 책이란 형식을 가져다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지 오히려 다양한 컨텐츠는 표현하는 형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지리적 또는 한국적 역사를 표현하는 형식은 중구의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컨텐츠를 제약하고 구속하는 형식이라 판단하여 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컨텐츠를 의미할 수 있도록 상징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개발 방향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켰다.

브랜드디자인의 구성에서 중구의 의미는 역사성을 의미하는 중구의 첫글자 한문 ‘中’을 바탕으로 현대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영어 이니셜 ‘J’의 세로획을 중의적으로 디자인하여 공간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다섯 개의 점 ‘dot’은 사람, 역사, 교육, 책, 문화라는 중구의 다양한 컨텐츠를 상징하는 것으로 5가지의 칼라로 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